2005년 08월 07일
블로그를 꾸준히 오래하려면?
블로그를 하다 보면 유혹이 많다. 그중 방문자 수에 대한 유혹이 으뜸인데, 그러다 보면 “인기를 얻으려면 어떤 글을 올려야 하나?”와 같은 생각을 하기 쉽다. 이것이 꼭 나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블로그를 꾸준히 오래하려면 인기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블로그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인기는 한 순간이다.
이글루스에 블로그 둥지를 튼 지는 얼마 안 되지만, 내가 블로그를 시작한 지도 엠파스 블로그에서 네이버 블로그, 지금 이글루스 블로그에 이르기까지 얼추 2년이 되어 간다. 그 2년 동안 블로그를 하면서 내가 느낀 것이 있다. 블로그를 꾸준히 오래하려면 ‘내가 블로그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는 것.
근데 이게 참, 말이 쉽지 실제로 쉽지 않다. 이글루스의 경우 방문자 수를 보려면, 로그인하고, config단추를 누르고, 통계 단추를 눌러야 하는, 그리 쉽지 않은 확인 과정을 거쳐야 하는 데도 난 ‘자주’ 방문자 수를 확인하는 편이다.
전에 엠파스나 네이버에서 블로그를 했을 때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다녀갔는지 엠파스의 경우는 왼쪽 위, 네이버는 왼쪽 아래, 그것도 잘 보이도록 붉은 글씨로 있으니 블로그에 들어오면 방문자 수를 확인하고 그걸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그러지 않는 이글루스의 경우도 어느 순간 방문자 수를 확인하고 있는 나를 보게 된다. 이러면 꾸준히 오래할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방문자 수에 대한 이끌림은 마약과도 같다. 알면서도 손을 댄다, 끊기란 참 힘들다.
요즘 내가 생각하는 블로그의 쓰임은 글쓰기 연습장이다. 글쓰기는 직장 생활, 사회에서 중요한 의사소통 도구다. 게다가 중요한 거래나 약속, 기안은 문서로 만들게 된다. 흔히 “에이~ 글쓰기가 뭐가 중요해, 말로 하면 되지!”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건 그 사람이 사회 생활할 때 문서가 얼마나 중요한지 몰라서 하는 소리다.
직장에서 일 잘하는 사람이 갖추어야 할 중요한 능력 중 하나는 문서 작성 능력인데, 이건 단순히 글쓰기 능력뿐만 아니라 치밀한 조사, 자료, 분석, 논리, 짜임새 있는 구성, 앞으로 일을 내다볼 수 있는 능력과 같이 글쓰기를 중심으로 한 종합 능력이다. 그뿐만 아니라 숫자 하나, 글자 하나, 내용 하나에 회사의 돈이 왔다 갔다 한다.
선진국들은 중요한 사항들은 대부분 문서로 정리하고, 아주 작은 것까지 문서로 약속해 둔다. 앞으로 우리나라도 이렇게 될 확률이 높으며, 또한 이렇게 문서로 아주 작은 것까지 정리하는 습관은 아주 중요하게 될 것이다. 근데 이 문서 작성 능력은 금방 만들어지지 않는다. 아주 조금씩 쌓아 올린 흙들이 거대한 산을 이루듯, 조금씩 꾸준히 연습할 때 튼튼하고 커다란 산을 이룰 수 있다.
글쓰기를 잘하는데 왕도는 없다. 꾸준히 쓰는 것이 으뜸이다. 난 그 쓰임으로 이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근데 방문자 수에 대한 유혹은 여전히 나의 발목을 잡는다. 떼어 놓기도 쉽지 않다. 나에게 주문을 걸어본다. “내가 내 블로그의 주인이다!”
이글루스에 블로그 둥지를 튼 지는 얼마 안 되지만, 내가 블로그를 시작한 지도 엠파스 블로그에서 네이버 블로그, 지금 이글루스 블로그에 이르기까지 얼추 2년이 되어 간다. 그 2년 동안 블로그를 하면서 내가 느낀 것이 있다. 블로그를 꾸준히 오래하려면 ‘내가 블로그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는 것.
근데 이게 참, 말이 쉽지 실제로 쉽지 않다. 이글루스의 경우 방문자 수를 보려면, 로그인하고, config단추를 누르고, 통계 단추를 눌러야 하는, 그리 쉽지 않은 확인 과정을 거쳐야 하는 데도 난 ‘자주’ 방문자 수를 확인하는 편이다.
전에 엠파스나 네이버에서 블로그를 했을 때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다녀갔는지 엠파스의 경우는 왼쪽 위, 네이버는 왼쪽 아래, 그것도 잘 보이도록 붉은 글씨로 있으니 블로그에 들어오면 방문자 수를 확인하고 그걸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그러지 않는 이글루스의 경우도 어느 순간 방문자 수를 확인하고 있는 나를 보게 된다. 이러면 꾸준히 오래할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방문자 수에 대한 이끌림은 마약과도 같다. 알면서도 손을 댄다, 끊기란 참 힘들다.
요즘 내가 생각하는 블로그의 쓰임은 글쓰기 연습장이다. 글쓰기는 직장 생활, 사회에서 중요한 의사소통 도구다. 게다가 중요한 거래나 약속, 기안은 문서로 만들게 된다. 흔히 “에이~ 글쓰기가 뭐가 중요해, 말로 하면 되지!”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건 그 사람이 사회 생활할 때 문서가 얼마나 중요한지 몰라서 하는 소리다.
직장에서 일 잘하는 사람이 갖추어야 할 중요한 능력 중 하나는 문서 작성 능력인데, 이건 단순히 글쓰기 능력뿐만 아니라 치밀한 조사, 자료, 분석, 논리, 짜임새 있는 구성, 앞으로 일을 내다볼 수 있는 능력과 같이 글쓰기를 중심으로 한 종합 능력이다. 그뿐만 아니라 숫자 하나, 글자 하나, 내용 하나에 회사의 돈이 왔다 갔다 한다.
선진국들은 중요한 사항들은 대부분 문서로 정리하고, 아주 작은 것까지 문서로 약속해 둔다. 앞으로 우리나라도 이렇게 될 확률이 높으며, 또한 이렇게 문서로 아주 작은 것까지 정리하는 습관은 아주 중요하게 될 것이다. 근데 이 문서 작성 능력은 금방 만들어지지 않는다. 아주 조금씩 쌓아 올린 흙들이 거대한 산을 이루듯, 조금씩 꾸준히 연습할 때 튼튼하고 커다란 산을 이룰 수 있다.
글쓰기를 잘하는데 왕도는 없다. 꾸준히 쓰는 것이 으뜸이다. 난 그 쓰임으로 이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근데 방문자 수에 대한 유혹은 여전히 나의 발목을 잡는다. 떼어 놓기도 쉽지 않다. 나에게 주문을 걸어본다. “내가 내 블로그의 주인이다!”
# by | 2005/08/07 09:58 | 생각 나무 | 트랙백(22) | 덧글(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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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이떡이 : 엇! 제 블로그에도 떡이떡이님 같이 유명 블로거님께서 들러주시고, 고맙습니다. 떡이떡이님의 좋은 글도 잘 읽고 있습니다.
솔직히 공감가는 부분도 있고, 아닌부분도 있네요. 잘 읽었습니다.
DESERTFISH: 고맙습니다. DESERTFISH님 블로그 스킨이 독특하네요.
트랙백 보고 왔습니다.
저도 하루에 한번은 꼭 확인을 하지요..[..]
앞으로 자주 외쳐야겠군요^^: 좀 우울했지만 기운이 나네요
트랙백 해갑니다-
좀 어렵네요...ㅋ
[내 홈페이지에 내가 안들어가면 그게 내홈페이지겠어?] 이런 생각.
일단 포스팅을 해도 사람들 반응을 살피면서 하게 되는 경우가 있잖아요. 나는 좋아서 올리는데 아무 반응이 없는 것도 있고. 웅이님 글을 지침삼고 꿋꿋하게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계속 올려야겠어요 히히
병희: 고맙습니다.
JWC: 가게 주인, 손님 숫자, 매출. 네 그렇게 볼 수도 있겠네요. 역시 비유란 짧지만 많은 걸 생각하게 해요.
GONS: 네, 결국 서로 의사소통하는 공간이라고 볼 수 있죠.
이케: 힘내세요!!!
wonsuh : 고맙습니다. 부담이 생기네요. 어쩐지 좋은 글 계속 부탁한다는 부담이.
써니: 네, 우린 그 유혹의 힘을 벗어나기 힘들죠.
푸리: 제대로 된 기업일수록 글쓰기를 잘해야 하죠. 너무 아름답게만 꾸미는 건 말구요. 맞아요 글쓰기는 쉽게 되지 않죠. 마치 하루 운동하고 근육이 불뚝불뚝 생기지 않듯이.
deplorez : 네~
simpleking : new post를 누르면 새글 쓰기 창이 생기고 글쓰기 창 밑에 트랙백 쓰는 칸이 있어요. 거기에 이글의 트랙백 주소 http://woongyee.egloos.com/tb/1089763 를 넣으면 됩니다.
Sylpheed : 네~
정보보호전문가 : 네, 열심히 글쓰기하면 하는 만큼 실력이 늘죠.
시유 : 네, 꾸준히 써 보세요. 아자!!!
요연 : 문제는 내가 보기엔 좋은 글인데 사람들 반응이 없을 때, 그것이 계속 쌓이면 마음이 상하고 그래서 그만두는 경우도 생기게 되죠. 어디나 자기 중심을 잡고 오래 꾸준히 하는 건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금다몽 : 그 글 지금 봤어요. 네이버 블로그의 경우는 많이 방문할수록 방문자 수가 많아지게 되어 있죠. 그게 네이버블로그의 좋은 점이자 나쁜 점이죠.
요즘들어 느끼는 것은 소위 메이져블로그라고 하는 블로그에 수많은 방문자들이 예의상 한마디씩 적고가는 짧막짧막하게 달린 끝이 보이지 않는 덧글의 갯수보다는, 자신의 마음에 드는 사람이 와서 적어주고 가는 진실된 덧글1개가 더 빛나보입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애초 블로그를 만든 목적에 합당하게 쓰고 싶은 내용들을 적어 올리는 것이겠지요. 덧글이 한개도 없더라도 자신이 밖으로 표현하고자 했던것을 포스팅했다면 그것은 꽤 의미가 있는 일일겁니다.
'내가 내 블로그의 주인이어야 한다'라는 쥔장님의 의견에는 100% 찬성하는 바이지만, 그 목적이 방문자수나 덧글수를 올리기 위한 것이라면 심히 애석하군요. 중요한 것은 블로깅이라는 것을 통한 자기만족이 아닐까 싶습니다. 천명의 방문자와 백개의 덧글들이 매일 달린다 해도 자기만족이 없으면 전혀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구석탱이 이글루쥔장의 생각이었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꾸벅~
제가 각 사람마다 답글을 다는 것은 한 사람, 한 사람의 덧글도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이러한 덧글이나 트랙백의 긴 행렬이 마치 덧글을 기다렸다는 모양새일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주저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내 경험에 비추어 보아 짧은 덧글 하나도 소중할 수 있기에, 시간이 허락하는 한에서 답글을 다는 것입니다.
방문해 주셔서 고맙고, 치우치지 않는 생각을 하도록 말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dony : 공감합니다. 그래서 중심을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글이란 자기의 의견을 짜임새있게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은 글은 남에게도 가치있는 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자기에게도 남에게도 가치 있는 글을 쓰는 것, 참 쉽지 않은 일입니다.
기무 : 네, 고맙습니다.
네이버블로그를 할때엔
방문자 수가 붉은 글씨로 앞에 나타나있어서
신경쓰지 않는다고 하지만 신경쓰이는게 사실이죠:)
지금도 가끔씩 방문객 수를 확인하곤 하지만
그다지 관심에 두지 않고 있답니다^-^
그저 제 공간인만큼 소중하고 꾸준하게 꾸려나가고 있어요.
이오공감 통해서 보고 갑니다^ㅁ^
나를 위한것도있지만..무작정 나만을 위한것도 무언가의 허전함이 있는것같네요 ^^ 그 균형을 이루어가는것.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되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그 그리움의 밥을 짓는 곳이 런던님의 블로그가 되기를.
Azure: 맞아요. 그 둘 사이의 균형을 잡는 것은 쉽진 않지만 참 중요하죠.
동질감 같은 거랄까요; 아무튼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두 그럴려구 노력합니다.
그치만 방문자수는 신경이 써진답니당..ㅎㅎ
purpler : 여러 블로그를 써 보셨군요?
미르누리 : 네 고맙습니다.
장두이 : 노력하시면 자연히 어느 순간 초월하는 순간이 있겠죠.
어서 수능이 끝나서 제가 좋아하는 일들로 가득 채우고 싶습니다.
방문자수에 연연치 않고 답답한 마음을 푸는 공간으로 사용하려고 하지만 방문자수에는 어쩔수없이 신경이 써지네요 -ㅅ-;
방문자 수에 신경쓰이는 것도 사람 맘이니 그냥 자연스럽게 블로깅을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과감히 모두 삭제한 뒤에 여러곳을 전전하면서 현재의 제가 사용하는 블로그로 왔답니다.(한때 이글루스도 생각해 봤었다는.. 근데 좀 불편하죠..^^)
요즘 제 블로그의 방문자수가 1500~2400명 사이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데 덧글이 하루에 심할때는 하나도 안 달리고, 많이 달린다 해도 20개 안쪽으로 달리고 있어요. 그런데 방문자수를 포기한 뒤에 사람들이 몰려드는 건 왜 그런건지???
하지만 답글이 별로 없는 것이 답답하게 한답니다. 제 생각에는 답글이 트랙백이 되어 제가 부족했던 점을 보충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TT
“내가 내 블로그의 주인이다!”이 말에 공감하면서 제 글에 어떤 다른 분이 달았던 답글을 남겨봅니다.
“운영자가 무엇을 얻는가가 중요하다.”
답글이 없는 경우는 포스트 자체가 답글을 달기에 애매한 경우일 경우가 많죠. 그럴만한 이유가 있기에 그런 결과를 가져오는 거죠.
맞습니다. 블로그는 개인 공간이라는 느낌이 많이 들어서 운영자가 무엇을 얻는가도 중요하죠.
그렇겠군요. 어쩐지 사진올린 글만 답글이 많이 달리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