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08일
모든 것은 내 안에 있다.
힘든 한 프로젝트가 끝나고...
1년 넘게 진행했던 책이 끝났다. 언제나 그랬듯 열심히 일했다. 그러나 이 책은 다른 책과 달리 심사를 받고 그 결과에 따라 성공과 실패가 결정되는 책이다. 성공하면 회사에서 내 위치가 수직으로 올라가게 되고, 실패하면 바로 그만 두어야 한다.
내 생각에는 성공할 것 같다. 왠지 그런 느낌이 든다. 왜 그런 것 있지 않지 않은가? 어떤 일이든 일이 끝난 다음 밀려드는 느낌. 그러나 이 일이 성공하든 실패하든 두렵지 않다. 왜냐 하면 성공과 실패는 내 안에 있으니까. 성공과 실패가 남에게 있지 않고 내 안에 있다고 생각하는 이 믿음은 놀랄만한 평안을 준다. 그래서 제출할 마지막 시간이 한 걸음 한 걸음 다가와도 전혀 두렵지 않았다.
저자, 디자이너, 사장님, 직원들, ... 관련된 모든 사람들을 조율하여 하나의 결과를 만들어내야 하는 힘든 일. 늘 느끼는 일이지만 사람들은 정말 내 맘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어쩜 그리 사람마다 다양한지. 다양한 사람이 모인만큼 생각할 수 없는 다양한 일이 벌어진다. 그래서 중간에 프로젝트를 그만 둘 수 있는 일도 여러 번 일어났다.
만일 내가 두려워했다면 정말 프로젝트가 중단되는 일도 벌어졌을지 모른다. 남에게 책임을 돌리고, 그 사람들을 몰아세우며 욕했다면, ... 그래 정말 중단되었지도 모른다. 그럴 수도 있었지만 않했다. 그 사람들이 문제가 아니라 내가 문제니까. 왜 그런 말 있지 않은가? “니가 문젠데 왜 다른 사람을 탓하는 거야!”
모든 건 내 안에 있다. 성공과 실패도 내 안에 있다.
'내 책임이다, 내 안에 성공과 실패가 담겨 있다.'라고 생각하는 이 믿음은 커다란 평안을 안겨준다. 실제로 성공하든 실패하든 그 문제를 초월하는 순간 내 맘 속에 밀려드는 자유. 그 자유가 주는 커다란 평안. 난 그 평안만으로도 이 깨달음은 큰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글을 읽으면서 “웅이 이 사람, 도인 같은 말을 하고 있군.”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을게다. 그래, 그 말이 맞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마음을 다스리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난 형을 통해 깨달았다. 그는 삶을 남의 책임으로 돌리고 헤쳐 나갈 길을 포기했다. 그 결과 그는 정신분열증에 빠졌다. 우울증도 비슷하다. 남들 통해 자신을 비추는 순간 초라한 자신의 모습에 실망하게 되고 포기하게 된다.
스캇펙님이 《아직도 가야 할 길》에서 말한 것처럼 삶은 고해(苦海)다. 삶 자체가 고해임을 인정하고 그 해결책이 내 안에 있음을 깨닫는 순간, 내 삶은 달라진다. 미래에 어떤 결과가 다가오든 불안하지 않다. 오히려 극악의 순간에 지혜를 내고 조언을 받아들여 헤쳐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모든 걸 헤쳐 나갈 열쇠는 내 안에 있기 때문이다. 실제 성공하든 실패하든 이 사실을 깨닫는 순간 당신은 평안이란 값진 선물을 받게 된다.
# by | 2007/12/08 09:27 | 생각 나무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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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깨달음 얻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