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책이라도 마케팅을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책이 팔리는가, 안 팔리는가를 결정하기도 한다. 특히 요즘처럼 책이 너무 많아서 딱 마음에 드는 책이 아니면 표지조차 펼쳐 보지 않는 때는 더 그렇다. 오늘 알라딘 서점 메인 화면에 떠 있는 다음 책을 보고 “야~ 마케팅 실력 차이가 나는구나” 했다.

어때? 영어 못했던 사람은 '그래, 한번 사 보고 싶은데' 클릭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은가? '그래 한 번 다시 시작해 볼까?' 그런 생각이 들지 않은가? 영어 책을 내는 출판사는 이걸 노려야 한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영어 때문에 힘들어 했는가? 그 사람들 마음 속엔 '나도 영어 한번 잘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있다. 그들은 될 것 같은 가능성만 보여준다면 충분히 지갑을 여는 사람들이다.
뉴런이란 출판사가 있다. 뉴런은 웅진 아래에 있는 출판 팀으로 주로 영어, 컴퓨터 등 실용에 관한 책을 낸다. 이 출판 팀에서 내는 책을 잘 보라. 이 출판 팀, 책을 맛깔나게 독자 앞에 차려 놓는 실력이 있다. 같은 내용이라도 콘셉트, 구성, 포장이 다르다.
아래 두 책은 책 이름은 다르지만 내용은 같다. 첫 번째 책과 두 번째 책을 비교해 보라. 어느 책이 끌리는가?


두 책의 내용은 같다. 그 중 한 쪽을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위의 그림처럼 이 책은 그림으로 영어를 배울 수 있게 한 책이다. 콘셉트는 평범하다. 한 출판사는 원제목에 따라 그림으로 보는 영어라 했다. 그 책은 서점 한쪽에 놓여 있었고, 나처럼 관심 있는 사람만 찾았다. 그러나 다른 출판사는 같은 내용을 잘 포장해서 모든 사람이 “나도 한 번?” 하게 했고, 그 결과 알라딘 서점 영어 판매 1위에 올랐다.

어때? 영어 못했던 사람은 '그래, 한번 사 보고 싶은데' 클릭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은가? '그래 한 번 다시 시작해 볼까?' 그런 생각이 들지 않은가? 영어 책을 내는 출판사는 이걸 노려야 한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영어 때문에 힘들어 했는가? 그 사람들 마음 속엔 '나도 영어 한번 잘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있다. 그들은 될 것 같은 가능성만 보여준다면 충분히 지갑을 여는 사람들이다.
뉴런이란 출판사가 있다. 뉴런은 웅진 아래에 있는 출판 팀으로 주로 영어, 컴퓨터 등 실용에 관한 책을 낸다. 이 출판 팀에서 내는 책을 잘 보라. 이 출판 팀, 책을 맛깔나게 독자 앞에 차려 놓는 실력이 있다. 같은 내용이라도 콘셉트, 구성, 포장이 다르다.
아래 두 책은 책 이름은 다르지만 내용은 같다. 첫 번째 책과 두 번째 책을 비교해 보라. 어느 책이 끌리는가?


두 책의 내용은 같다. 그 중 한 쪽을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위의 그림처럼 이 책은 그림으로 영어를 배울 수 있게 한 책이다. 콘셉트는 평범하다. 한 출판사는 원제목에 따라 그림으로 보는 영어라 했다. 그 책은 서점 한쪽에 놓여 있었고, 나처럼 관심 있는 사람만 찾았다. 그러나 다른 출판사는 같은 내용을 잘 포장해서 모든 사람이 “나도 한 번?” 하게 했고, 그 결과 알라딘 서점 영어 판매 1위에 올랐다.






덧글
何寶榮 2008/08/07 21:52 답글
눈팅만 하다 덧글 남겨봅니다. ^^뉴런 책은 저도 몇 권 갖고 있어요.
웅진쪽과 일을 해 본 적이 있는데, 책 파는 법을 정말 잘 아는 출판사더군요.
책 고르는 눈도 좋고요.
좋은 컨텐츠를 잘 포장해서 내놓는 것,
그것 역시 실력이겠죠? ^^
웅이 2008/08/07 22:19
그럼요. 그것도 실력이죠. 특히 요즘은 더욱. 그런데 웅진쪽과 어떤 일을 해 보셨을까요? 출판도 기획, 집필, 번역, 디자인, 제작, ... 종류가 많아서.뉴런 책은 전부터 계속 지켜보고 있었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책을 선정하는 눈이나 책을 어떻게 팔아야하는지 전문가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팀원이 몇 명이나 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책벌레 2008/08/07 23:47 답글
기획자가 자신감이 담긴 대담한 카피를 정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문제는 북디자인에서는 카피처럼 튀는 디자인보다는 무난하고 평범한 디자인을 좋아한다는 거죠. 만약 제가 소원이 이루어져서 기독교계 출판사에 취업된다면, 위 카피처럼 튀는 사고가 용인되고 장려되는 곳에서 일하고 싶어요.
웅이 2008/08/08 07:39
하하, 그게 현실이죠. 시안을 여러 개 내면 무난한 디자인이 뽑히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신선하고 차별화 되는 디자인을 원하면서 실제 결정되는 시안을 보면 이런 저런 이유로 무난한 디자인이 뽑히죠. 희망을 가지세요. 그건 회사 나름이기도 하고, 디자이너 나름이기도 하더군요. 제가 보기에는 약하다 싶은 디자인인데도 디자이너가 콘셉트만 명확하면 경영진을 설득해서 그 디자인을 결정하도록 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책벌레 2008/08/08 12:02
덧글 감사합니다. 웅이님의 글을 읽으면 힘이 납니다.
2008/08/08 02:15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웅이 2008/08/08 07:32
얼마 전까지 학생이었던 것으로 압니다만, 출판사에서 번역을 할 정도면 오, 실력이 뛰어나신가봐요. 1인 기업 마인드로 하는 건 나도 잘하면 임프린트로 나설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일 거라고 생각해요. 아마도 책이 많이 팔리면 성과급도 있으리라 추측하고요. 그래서 같은 편집자라도 어느 회사를 가는가에 따라 마인드가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책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회사라. 음, 부럽군요.
February 2008/08/08 20:53 답글
비법서 같은 것들은 내용이 비슷비슷한 것들이 많아서, 확실히 겉모습(?)을 보고 독자들이 선택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저도 커버에 올인하는 독자 중 일인입니다만. 외모지상주의가 책을 좌지우지하기도 하나 봐요.
웅이 2008/08/08 21:35
워낙 많으니까요. 내용이 비슷한 책도 많구요. 흠흠, 그런데 February님이 커버에 올인하시는군요. 이것저것 많이 볼 것 같은데, 역시 사람이란 대하고 보아야 하는 법.
검은머리요다 2008/08/11 22:56 답글
와~~~~~ 이렇게 차이가 난단 말입니까.
웅이 2008/08/11 23:43
검은머리요다님도 차이를 느끼시죠? (히히, 나만 느끼는 게 아니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