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세벌식을 권하는 까닭 생각 나무

안타까워요. 최근 이글루스 블로그에서 개인의 경험이나 생각을 밝히는 일이 참 어려워졌어요. 이글루스가 커져서 그런 건가요? 블로그에 쓴 한 문구를 잡아 비난한다면 그런 생각을 하는 분은 (사실 관계를 객관적으로 쓰는)신문을 보셔야지요. 언제부터 블로그가 완벽한 자료를 갖추어 기승전결에 맞추어 글을 쓰는 곳으로 변했나요? (비난을 해도 자신을 밝히고 하세요. 자신의 생각이 맞다면 자신을 밝히고 해야죠.)

얼마 전 세벌식에 대해서 글을 썼더니 뜨거운(?) 반응이 있었습니다. 반응을 보니 현재 두벌식을 쓰고 있는 사람이 대부분이라서 그런지 두벌식을 감싸는 분이 많았습니다. 저는 ‘두벌식이 좋다’, ‘세벌식이 좋다’란 글을 분석해 가며 쓰지는 않겠습니다. 검색해 보면 과학적으로 분석해 놓는 자료가 있으니까요.

제가 세벌식을 권하는 까닭은 ‘제가 해 보았더니 좋았다’는 겁니다. 그것을 받아들이고 안 받아들이고는 읽는 사람 자유예요. 아니 좋은 걸 알게 되었는데, 내가 직접 오랜 시간 해 보아 검증도 해 보았는데, 진짜 좋은 거라면 이웃에게 알리고 싶은 건 인지상정이잖아요.

오래 타자 칠 때 생기는 몸의 아픔이 두벌식에 비해 획기적으로 줄었고요. (어깨 결림, 손목 아픔 등) 쌍자음 등 시프트를 눌러 치는 글자 때문에 오타가 많았고 타속도 더 늘지 않았는데 그게 해결되었습니다.

제가 세벌식을 시작한 계기는 시프트 눌러 치는 글자 때문이었어요. 타자연습하다 보니 어느 정도 타속에 이르니까 더 이상 오르지 않더군요. 그래서 그 원인을 따져보았는데 주 원인이 시프트 때문에 생기는 오타와 시프트를 누르려고 손이 제 위치를 벗어남으로 생기는 일이더군요. 연습으로 이걸 해결해 보려고 했는데 한계가 있는 거예요. 알아보았더니 세벌식이 통계로 보아도 시프트를 덜 쓰는 자판이더라고요.

시프트 때문에 세벌식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지만 세벌식을 계속하다보니 이 자판이 어깨가 덜 아프더군요. 오래 치더라도 손과 어깨가 덜 아픈 자판. 두벌식 칠 때는 자판을 많이 치면 어깨가 아팠거든요.

여러 이유로 세벌식으로 바꾸기 힘든 분도 있을 거예요. 두벌식으로 자판을 쳐도 손이나 어깨에 무리가 없고 오타도 없는 분도 있을 거고요. 자판을 치는 건 개인 특성을 타는 거니까 그런 분은 두벌식을 계속 하면 됩니다.

하지만 두벌식으로 오래 치면 몸이 아프다거나 오타가 많이 난다거나 타속이 더 이상 오르지 않는다거나 하는 분은 자신에게 더 맞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세벌식이 표준으로 지정되지 않아 걸리는 불편함은 있지만 그건 한두 달이면 극복할 수 있어요. 한두 달 연습해서 평생 자기에게 맞는 자판을 찾을 수 있다면 그건 해 볼만한 일이잖아요.

‘왜 비난 받을 수도 있는데 이렇게도 세벌식을 알리냐’ 는 분도 있을 거예요. 세벌식은 지금도 소수입니다. 소수이기에 주변에서 보기 힘들죠. 알지 못해서 시작조차 못하는 사람도 꽤 있더군요. 그런 맘으로 알리는 거예요.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서, 몰라서, 시작조차 안 한다면 사회적 손실이잖아요.

덧글

  • 크로이 2011/01/31 10:34 # 답글

    세벌식이 두벌식보다도 타자가 빠르고 편하다는 이야기는 이전부터 많았습니다만 사실 여러 여건이 두벌식을 쓰게 하기 때문에... 일단 각종 운영체제에서 기본으로 지정한 타자가 두벌식이기도 하고 키보드 등에 적힌 한글 낱자도 전부 두벌식... 'ㅅ'a 게다가 오랫동안 컴퓨터를 사용하던 사람들도 이미 두벌식에 익숙해진바 세벌식을 새로 익히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죠.
  • 웅이 2011/01/31 10:54 #

    그렇긴 해요. 하지만 그 표준으로 정해진게 그리 합리적이지 않게 정해진 거라서요. (왜 그런지는 검색해 보세요.)
  • 지나가다 2011/01/31 10:37 # 삭제 답글

    제 경우는 두벌식을 쓰다가 왼쪽 어깨가 아프기 시작해서 세벌식으로 바꾼 경우입니다. 두벌식을 쓰면 왼쪽 약지를 쓰는 일이 많고 -습니다 -했습니다 같은 어미를 쓸 때 마다 왼손가락이 많이 꼬이죠. 세벌식도 왼손이 중성과 종성을 담당하는 까닭에 왼손을 쓰는 비율이 높지만 그래도 두벌식만큼은 아닙니다.

    어쨌든 결국 힘들게 자판을 바꾸었는데 결과는 좋습니다. 더이상 타이핑 하면서 왼쪽 어깨가 아프지 않게 되었으니까요.
  • 웅이 2011/01/31 10:57 #

    그것도 있었네요. 근데 약지(4번째 손가락)로 치시나 봐요. 새끼손가락자리인데... 왼손 새끼손가락은 힘이 없어서 더 하죠.
  • 레이딘 2011/01/31 10:43 # 답글

    세벌식이 일종의 "종교"수준이 된 것이 문제입니다. 웅이님 글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 인터넷에서 세벌식 글을 찾아보면 "두벌식은 무조건 안 좋고 세벌식은 무조건 찬양" 수준으로 쓴 글이 많은 편이고, 세벌식이 우월하다고 두벌식 사용자들을 까내리는 글도 있는 편이거든요. 이 때문에 세벌식에 거부감을 가지는 사람들이 생깁니다. 일종의 빠가 까를 양산하는 현상입니다. 세벌식의 경우에는 사용자가 상당히 적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아직까지는 크게 부각되지는 않습니다만 다른 분야는 이런 현상이 심한 경우가 몇몇 있습니다.

    웅이님 글의 문제는 불특정 다수에게 알리려고 했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모든 사람이 한타를 하루종일 내내 치는 것은 아니니까요. 세벌식이든 두벌식이든 Case by Case입니다. 출판일 하시는 분들 같이 한타를 주로 치시는 분들은 세벌식이 정말 최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프로그래머 쪽으로 넘어가면 세벌식이나 두벌식이나 의미가 별로 없어집니다. 프로그래밍은 대부분이 영타거든요. 그리고 문서작업을 거의 하지 않고 그림을 주로 그리는 직업을 가지신 분들에게는 애초에 빠른 타수가 필요하지 않으니 이쪽도 의미가 없어집니다. 이래저래 찾아보면 빠르고 정확한 한타를 필요로 하지 않는 계층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 웅이 2011/01/31 11:18 #

    참고하겠습니다. 그건 입장 차이기도 한데 저는 이해가 돼요. 거꾸로 두벌식이 종교 수준으로 찬양 받는 경우는 저는 못 봤거든요. 생각해 보니 맞네요. 특별히 한타를 잘 쳐야 할 필요가 없는 계층도 있네요. 긴 덧글 감사합니다.
  • atom 2011/01/31 14:18 # 삭제

    영타엔 드보락(dvorak) 자판이... 세벌식과 드보락으로 컴 설정해두고 두벌식과 쿼티 자판 표시된 키보드를 사용하면 다른 사람이 그 컴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제 친구가 왕년에 쿼티와 두벌식에서의 입력 속도 한계에 부딪힌 후 드보락과 세벌식으로 전환하여 입력 속도 향상시키고 난 후에 덤으로 얻은 효과라며 이야기해주더군요. 참, 제 친구도 세벌식과 드보락으로 바꾼 후 1000타 넘겼습니다.
  • 웅이 2011/01/31 15:00 #

    드보락·세벌식와 쿼티·두벌식을 쉽게 필요할 때만 변환해 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 정말 2011/01/31 23:01 # 삭제

    앱등이들이랑 마찬가지 상황이죠
  • 궁상각치우 2011/01/31 12:48 # 답글

    첫번째 문단에 깊이 공감하고 갑니다. 비단 이글루스만의 문제는 아니고 전반적인 인터넷문화의 변화같습니다만 ㅠ
  • 웅이 2011/01/31 14:59 #

    아 그게 요즘 더 심해졌어요.

    (익명으로 악의적 덧글 다시는 분들에게, 이글루스는 덧글의 아이피와 날짜 나옵니다. 누가 봐도 악의적이면 운영진에 요청할 수 있고요. 알려고 하면 당신의 존재를 알 수 있습니다.)
  • 리세드리카 2011/01/31 12:50 # 답글

    다수의 선택이 반드시 효율적인 것을 골라가진 않는다는 대표적인 예가 두벌식이죠.
    그러나 이미 표준으로 채택된 시점에서부터 세월이 너무 지났고, 보편성이라는 강력한 장점을 가졌기 때문에,
    세벌식이 기를 펴는 것은 아기 때부터 세벌식 키보드를 국가가 장려하지 않는 이상 무리입니다.

    아무리 혼자서 좋다고 권장해봤자 어쩔 수 없는 문제가 있는 법.
  • 웅이 2011/01/31 14:54 #

    그래도 알려야 해요. 큰소리 내어 외쳐도 알아줄까 말까 하는데 수그러들면 표준으로 인정해 줄 생각도 하지 않을 겁니다. 다수의 선택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는 표준으로 인정받는 겁니다.
  • .... 2011/01/31 12:57 # 삭제 답글

    마우스 쓰다보면 오른쪽 어깨가 아프지요. 키보드 쓸 때 만이라도 차라리 왼손 부담이 큰 이벌식이 환경에 따라 좋을 수 있습니다.
  • 웅이 2011/01/31 15:38 #

    하하 발상의 전환인가요? 유머 감각인가요?
  • young026 2011/01/31 15:49 #

    마우스를 왼손으로 쓰면 됩니다.
    이건 '반만' 농담입니다.
  • blue 2011/01/31 12:58 # 답글

    예전 통신 시절에 같은 대화방 내에 있는 사람들끼리 타수를 경쟁할 수 있는 게임 비슷한 것이 있었는데, 그걸로 하면 두벌식 쓰는 사람들은 아무리 잘해도 500-600타 나오는데 세벌식 쓰는 사람은 가뿐이 1000타를 넘기더군요.(모르는 사람들이 아니고 학교에서 아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물론 지금 든 예는 표본이 적어서 신뢰성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겠죠.

    두벌식으로 한글 문서 작업하면 왼손이 무척이나 아픕니다. 초성과 종성을 왼손으로 쳐야 해서 오른손보다 두배 정도 일을 더 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세벌식으로 바꿔보려는 시도를 종종 해봤습니다만, 굳이 자판을 다시 익히려는 것이 참 귀찮은 일이더군요..:) 수동 타자기 시절에 손이 엉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개발되었다는 QWERTY 자판을 드보락이 대체하지 못한 이유도 이런 이유겠지요.
  • 웅이 2011/01/31 15:43 #

    저도 그런 글 읽을 적 있습니다.(첫문단)
    한두달이면 적응합니다.(저만 말하는 것 아니고요 검색해 보시면 많은 분이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 권남 2011/01/31 13:06 # 답글

    아래는 웅이님께 하는 말은 아니구요, 웅이님을 깠다는 분들께 드리는 말씀입니다.

    세벌식이 갑자기 종교 취급을 받게 됐는지는 모르겠는데, 세벌식의 더 낫다는 것은 "믿음"이 아니라 "증명된 사실"일 뿐입니다.
    ["두벌식은 무조건 안 좋고 세벌식은 무조건 찬양" 수준]이 아니라.. 그냥 세벌식이 좋다는 그것 자체가 사실입니다.

    이건 알라, 부처, 예수 중 누가 쎄냐 그런게 아니라구요.

    두벌식은 현재 국가 공인 표준입니다. 두벌식을 벗어나 세벌식을 사용하려면 각고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굳이 하고 싶지 않으면 하지 않으면 됩니다. 하지만 그냥.. 혹시 관련 글을 읽을 기회가 되시면 알아만 두셔도 될것 같네요. "세벌식이 더 뛰어나고 더 빠르다". 우리나라의 속기사들은 세벌식을 사용한다.

    그러나 굳이 억지로 세벌식을 쓰실 필요는 없습니다. 전환과정이 그만큼 고생스러우니까요.

    그리고 세벌식의 장점으로 빠른 타수를 내거는 것은 잘못된 거 같습니다. 두벌식으로도 천타 넘게 치는 사람들 수두록 합니다. 빠른 타수는 노력의 결과이지 어느 벌식을 사용하느냐의 결과가 아닙니다. 같은 노력이라면 세벌식이 조금더 유리하다는 정도가 득이 될 수 있겠죠.

    세벌식의 장점은 한글 창제 원리에 입각해서 만들어져서 혼란이 적다는 점과, 쉬프트 연타가 적다는 점입니다. 한글은 그 구조상 두벌식이건 세벌식이건 영타에 비해 한손으 타수가 몰리는 경우가 적습니다. 그래서 두벌식이건 세벌식이건 영타보다는 훨씬 빠릅니다. 우리의 한글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전파하고 싶어할만 하겠죠?

    마찬가지로 세벌식은 한글 창제 원리에 더욱 입각한 타자방식입니다. 자랑스럽게 알리고 싶을만 하겠죠?
  • inornate 2011/01/31 13:46 #

    몇 가지 반론 하겠습니다.

    세벌식이 한글 창제 원리에 더 걸맞는 주장의 근거는, 한글이 초-중-종성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한글 창제 원리의 또다른 측면에는 <종성부용초성> 이라는 원리도 있습니다. 따라서 초-종성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하나로 처리하는두벌식도 한글 창제 원리에 그렇게까지 어긋난다고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세벌식이 두벌식에 비해 불리한 측면 중에 또 하나는 숫자열까지 모두 활용해야 하는 점과, 각종 기호를 사용하는 데 있어 영문 자판과 그 배열이 상이하다는 점이 있습니다(최종 배열 한정). 전자와 같은 이유로 똑같이 백지에서 자판을 배우는 사람에게는 당연히 세벌식을 익히기가 두벌식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후자의 경우 타속 측면에서 각종 특수문자 입력과 한영을 혼재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잦은 현대의 문서 편집 환경에서는 위와 같은 점이 매우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같은 기호에 대하여 한글 키보드 상태와 영문 키보드 상태의 기호-자판 매핑이 달라지기 때문에 혼란을 겪고, 자연히 타수는 떨어지게 됩니다.

    저도 세벌식을 사용하고 있고 세벌식을 널리 알리는 사람 중에 하나입니다만, 위와 같은 사항은 쉽게 반론당할 수 있는 사항이기에 장점으로 넣지 않고 있습니다. 두벌식도 두벌식 나름의 장점을 가지고 있고 세벌식은 위와 같은 측면에서 약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요즈음에는 주로 타자시의 리듬감과 글 치는 즐거움, 통계적인 자판 배치로 평균적인 손가락 이동 거리의 감소 등으로 장점을 알리는 편입니다.
  • .... 2011/01/31 14:06 # 삭제

    속기사가 세벌식을 쓴다는건 다른 사람에게 큰 의미가 없습니다. 카레이서가 수동을 몬다고 해서 나도 수동 몰아야 되는건 아니죠.
    환경이 다르니까요.
  • 최머글 2011/01/31 15:27 #

    다른 건 다 틀렸다고 생각하진 않아서 할말이 없구요.
    한가지만 말하면요,
    '좋다'라는 것의 조건이 손가락 움직임의 효율성만 있는 게 아닌데요.
    제일 가깝게 느껴지는 문제만 생각해봐도 '어디서나 편하게 쓸 수 있는가'라는 게......
    지금 환경에선 '세벌식이 더 낫다'가 절대적인 사실은 아니라는 거예요
    '보편성'도 매우 큰 장점입니다.


    괜히 세벌식이 더 나아보이다가도 이런 무조건적인 믿음 때문에 싫어지는 건데...
  • 권남 2011/01/31 16:28 #

    좋은 반론들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읽고 현명한 판단하시리라 믿습니다.
    //inornate님, 한글 창제의 원리에 두벌식이 많이 어긋나지는 않을 수 있지만 실제로 한글을 뗀 어린아이들이나 어르신들에게 처음으로 컴퓨터를 가르치면서 두벌식 입력을 시켜보면 무척 당황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초성이어야 하는데 받침으로 들어간 자음 때문에 당황해서 자꾸 지우려 든답니다.
    영문 자판과의 불일치로 불편해 하는 것은 인정하며, 세벌식 전환의 불편함 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한국인이 한글을 중심으로 영어 자판을 맞추는게 옳은지, 영어 자판을 중심으로 한글을 맞추는게 옳은지... 전 확신이 안 서네요. 그리고, 제가 세벌식을 배워서치고, 실제 삶에서 영타를 더 많이 치는 입장(프로그래머)에서 크게 불편을 못느낀다는 주관적인 생각도 좀 가미 됩니다.

    //... 님, 카레이서 비유 멋지네요. 헌데, "카레이서는 이런 저런 이유 때문에 수동을 탑니다, 이런저런 수동의 장점을 설명하면서, 카레이서처럼 차를 몰고 싶은 분은 수동을 타세요~"라는 설명에 어떤 문제가 있나요? 세벌식을 퍼뜨리고자 하는 사람들은 그냥 저렇게 사실을 설명할 뿐입니다.

    //최머글님, 네, 세벌식으로 바꿀 때 상당한 불편이 따른다고 저도 마찬가지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런 이면에 바꿀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도 하고 있구요.
  • 권남 2011/01/31 16:59 #

    //inornate님, 공정을 기하기 위해서(?) 하나는 밝혀야겠네요. 제가 영타와 세벌식 한타 전환에 대해 어려움을 안느낀다고 말씀드렸는데, 저는 세벌식390 사용자입니다. 세벌식 최종의 경우 390 보다 영문 자판과의 차이가 큰 걸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제 경험은 매우 주관적이라고 봐야합니다.

    하지만, 영문자판을 별로 안쓰시는 분들은 세벌식의 숫자와 특수 기호 입력에 익숙해지면 영문으로 전환해서 숫자와 특수기호를 입력하지 않고 세벌식 한글 상태에서 입력하는것을 훨씬 편하게 느끼리라고 확신합니다.
  • inornate 2011/02/01 00:06 #

    ㅎㅎㅎ 390이셨군요.

    저도 그런 이유로 최종에서 390으로 갈아타고 적응 연습중입니다. 최종을 6년여동안 잘 써왔는데, 프로그램 할 일이 많다보니 390 배열이 더 끌리더군요.
  • 비로그인 2011/01/31 13:18 # 삭제 답글

    두벌식을 쓰면서 오른손 검지에 통증을 느끼는 사람도 세벌식을 쓰면 좀 나아질까요? 전 대부분의 자판을 규정된(?) 손가락으로 쓰기 때문에 시프트 키도 새끼손가락으로 누릅니다. 다만 한 번에 4~5만자 이상을 타이핑하면 무엇보다 오른손 검지가 가장 피로감을 느끼게 되더라구요.
  • 웅이 2011/01/31 14:30 #

    세벌식에서도 오른손 검지에 많이 쓰이는 자음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인터넷에 세벌식 키보드 검색하시면 자판 나올 거예요. 검색해 보세요.)그래서 더 나아질 거라 장담은 할 수 없고요. 시도는 해 보시라 할 수 있는 건 세벌식은 리듬감이 있어서 덜 힘을 들이면서 칠 수는 있습니다.
  • el 2011/01/31 14:18 # 삭제 답글

    세벌식이 우월한건 사실이지만 타속은 별로 차이가 없습니다. 과거 타자게임이 성행하던 시절 타자 대회도 여러차례 열리곤 했는데, 그때 5위권 안에 3벌식이 1명, 2벌식이 4명 있었습니다. 3벌씩 쓰시는 분이 2등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이걸 아는 이유는 다섯명 전부 아는 사람이었기 때문이죵.)

    속기사가 아닌 사람이 낼 수 있는 최대 속도는 단문 기준으로 1000~1100정도구요. 이 수준까지는 2벌식이나 3벌식이나 마찬가지로 도달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전 그때 당시 대회 10위권이었구요, 2벌식을 사용하고 단문 최고타수가 1100이 조금 넘게 나옵니다.
  • el 2011/01/31 14:21 # 삭제 답글

    그리고 속기사분들이 3벌식을 사용한다는건 잘못된 상식이네요. 속기 키보드는 종류가 여러가지가 있는데 2벌식이나 3벌식과 아예 배열이 다른 경우도 있고, 2벌식 위에 소프트웨어적으로 얹어서 사용하는 종류도 있습니다.(3벌식 위에도 얹어서 사용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기억이 안나네용)

    속기는 단순히 빠르게 치는게 아니고 자주 사용하는 단어나 어미를 단축키로 한번에 찍어내는게 주된 메커니즘인걸로 알고있씀다.
  • 웅이 2011/01/31 14:45 #

    전반적으로 el님 말씀이 맞습니다. 타속은 노력이 더 중요하지요. 그래서 두벌식으로 천타 넘는 분들 보면 저도 존경스럽습니다. 자료 조사하다가 알게 되었는데 SBS 생활의 달인에서 실시간 자막 방송의 달인 편(카스속기 쓰더군요)을 했었는데 거기 보니까 중간에 세벌식 (세벌식과 똑같다는 것은 아님. 세벌식 방식으로 모아치기)으로 한다는 말이 나오더군요. 마지막 말씀도 맞고요.
  • amanzo 2011/01/31 14:21 # 답글

    전 어쩌다보니 컴 사용 초기부터 세벌식 쓰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장점은 못느끼고 불편만 느끼고 있어요.
    공용 컴을 쓸때마다 언어설정을 바꾸고, 특히 한글 쓸 땐 설정을 또 다시 바꿔야하고...ㅠㅠ

    공용컴에서 두벌식 사용이 어느정도 (300타??) 가능한 사람만이 세벌식을 써야하지 않나 싶어요.
    그게 아니라면 본인이 불편해서 영....
  • 웅이 2011/01/31 14:50 #

    좀 불편하긴 하죠. 두벌식 <-> 세벌식을 한번에 변환해 주는 Han3Tool도 있어요. 또 다른 툴도 있는데 검색해 보세요.
  • el 2011/01/31 14:26 # 삭제 답글

    그리고 마지막으로, 2벌식 사용하면서 통증을 느끼시는 분들. 2벌식의 문제가 아니고 자세의 문젭니다. 타자를 칠 때 손가락의 위치와 자세, 그리고 컴퓨터를 하는 자세. 이 두가지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거예요. 타자를 칠 때 손목을 지나치게 들고 친다거나 하는 문제를 가지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글쓰신 분도 자세에 문제가 있었던거 같은데요. 쉬프트 누를 때 손이 움직인다고 하시는데 쉬프트는 원래 새끼손가락으로 누르는거라 손이 제 자리를 이탈할 이유가 없습니당.
  • 웅이 2011/01/31 14:46 #

    그래야 하는데 새끼손가락이 짧고 힘이 약해 그게 그렇게 말처럼 쉽지 않았어요.
  • 비로그인 2011/01/31 15:48 # 삭제

    위에서 오른손 검지에 통증을 느끼는 사람인데, 확실히 저는 2벌식 키보드라서 라기보다 키보드를 전투하듯 두들기는 습관(덕분에 허접한 키보드는 게임도 안 하는데 부셔먹을 정도) + 펜쥐는 습관 + 마우스 사용 시 휠을 검지로 굴림... 등의 이유가 있어서 그렇지요. 몰라서 그런 건 아니고 혹시나 조금이라도 더 나을까 싶어서 물어봤습니다.
  • 회색인간 2011/01/31 15:58 # 답글

    정말 몰라서 묻는데 세벌식 키보드도 파나요? 아니 보질 못해서.....
  • MessageOnly 2011/01/31 16:58 #

    팔았죠. 일종의 주문제작형태라 가격이 오르는 것도 단점이었지요.
  • 웅이 2011/01/31 17:15 #

    kbdmania.net 장터에 아주 가끔 나옵니다.
  • 울랄라 2011/01/31 16:57 # 답글

    그냥 워드 전문적으로 칠 사람은 2, 3 다 해보고 자기스타일에 맞는걸 선택하면 될듯.

    저같으면 타자 속도 같은거 신경 안쓰기 때문에 그냥 2벌 로 살 뿐이지만
  • 웅이 2011/01/31 17:17 #

    네, 맞습니다.
  • 아아 2011/01/31 17:22 # 삭제 답글

    권유를 하던, 강요를 하던,
    받아들이는 입장에 따라서 너가 쓰는건 딸리는거고 내가 쓰는게 우월하다 식의 논리를 펼치는 것으로 똑같이 받아들여 빈정상하는 경우도 있으니.

    그러고 보니 윈도우와 그외 OS유저 간의 유저들의 싸움도 그런 식으로 빚어지죠.
  • zelock 2011/01/31 17:23 # 답글

    안녕하세요~ 2메가식 자판을 쓰다, 갑자기 신내림 받은듯 세벌식으로 바꾼 지, 벌써 3년····
    (언제 함 배워야지 생각만하다, 주변에 아무런 정보도 아니 찾아보고 사흘동안만에 후딱 배웠더랬죠. 아래아한글 자판 연습에서~)

    주변에서 말도 안되는 이유로 '이상한' 취급을 할라드는 꼴들에도 무감각해졌네요.


    '저잘났어요, 안써보고 안먹어보고, 안봐도 난 다 알아요' 막가파에게는
    이러저러한 이유, 백날 읊어줘도 아무 스잘데기없습니다.

    세벌식이 우수하니까 우수하다고 쓰는 게, 왜 잘못한 일인가요.
    두벌식 만치로 얼마간 직접 써보지도 않는 것들이 무얼 안답니까,
    그냥 좋은 거 우리들끼리 쓰면서 계속 발전시키면 되지요.

    어차피 두벌식이 세벌식에 견주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강점 하나 제대로 못 읊는 것들이,
    걍 아무런 생각없이 눈 앞에 보이는 게 꼴랑 그것인 줄 알고 짚어다 쓰고 있다,
    객관적으로 즈려밟으니 꼴에 발끈하는 것 밖에 더 되나요.

    쓸데없는 에너지 낭비하지 마시게요. 우민이 우민인 것은 다 이유가 있어서 입니다.
  • 웅이 2011/01/31 17:47 #

    맞는 말씀이긴 하나 어조를 그렇게 하시면 위의 덧글과 같은 반응이 나옵니다. 사람들은 민감한 부분이 다 다르고 다양한 사람이 있습니다. 저는 한명이라도 더 알리는 데 목적이 있기에 권하는 거고요.

    저도 “주변에서 말도 안되는 이유로 '이상한' 취급을 할라드는 꼴”을 종종 겪습니다. 소수라고 해서 잘못된 사람은 아닐텐데 과학으로 따져 보지도 않고, 자세히 알아보지 않고 이상한 사람 취급하는 풍토는 좀 그렇더군요.

    몸으로 겪어봐야 그 진가를 느낄 수 있는 건 직접 체험해 보지 않고는 말로는 설명하기 부족한 건데 해 보지도 않고 다 아는 것처럼 몰아부치는 사람은 좀 그래요.
  • 아아 2011/01/31 18:29 # 삭제

    모든것을 니들이 우민이어서 그렇다 한마디로 정리하시는 사고방식이 훌륭하네요.

    이런 사람들이 '내가 제일 잘났어요, 다 써봤고 다 먹어봤고, 다 봤기때문에 모든걸 다 알아요' 식의 쓸데없고 하등 도움도 안되는 자부심으로 똘똘 뭉쳐서 남들 머리위에 앉으려 하죠. 자기 혼자 똑똑한줄 착각하고요.

    과거에도 리눅스나 파이어폭스 유저중에도 이런 사람들이 꽤 있었는데. 조금 써보고 어중간하게 익숙해진 놈들이 허영심이 가득차서 항상 이렇게 쓰잘데기없이 나대서 어그로나 끌던데 말이죠. 예를들어 로즈분투라던가, 지금은 버로우 타버린 로즈분투라던가?
  • 나비 2011/01/31 19:45 #

    이런 분들 때문에 욕먹는 거예요. 그렇게 잘나셨습니까?
  • Anonymous 2011/01/31 21:44 #

    우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 ㅋㅋㅋㅋ 민 ㅋㅋㅋㅋㅋㅋ

    우와 ㅋㅋㅋㅋ 신선하네욬ㅋㅋㅋ
  • zeprid 2011/01/31 17:35 # 답글

    핸드폰용 한글입력기의 표준에서도 언급된 문제이긴한데 직접적인 해당 언어권 사용자뿐만이 아니라 해당 언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까지 고려한 것이 국제표준으로 쓰이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그런면에서 3벌씩은 자국인에겐 유리하겠지만 영어입력기와 같이 사용하는 외국인에게는 접근성이 매우 떨어지죠..
  • 웅이 2011/01/31 17:59 #

    맞는 말씀이긴 한데 핸드폰용 입력기 같은 경우는 컴퓨터 자판과 상황이 꽤 다르기에 달리 생각해야 합니다. 두벌식도 컴퓨터 자판 그대로 들어가는 건 아니잖아요? (뼈대는 유지하지만 숫자 자판이라든지 수정해서 들어가죠.)
    외국인에게 까지 접근성이 좋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접근성이 좋다고 해서 효율성이 좋은 거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입력은 처음에는 머리로 이해해서 치지만 조금만 익숙해지면 몸의 감각으로 칩니다. 핸드폰 말씀하시니까 덧붙여서 천지인이 초보자에게는 알려주기 쉽지만 나랏글이 초보단계만 넘으면 더 빠릅니다.
  • zeprid 2011/01/31 18:02 #

    초보자에게 알려주는 것이 편한것이 표준으로서는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초보는 쉽게 적응하는 것이 우선이지 조금더 빠르자는 것이 우선이 아니니까요..
  • 웅이 2011/01/31 18:06 #

    세벌식을 핸드폰에 맞게 입력하게 한 '세나'와 같은 입력기도 있습니다. 이 입력기는 초·중·종 입력의 아이디어를 따왔지 세벌식자판을 그대로 가져온 것은 아닙니다.
  • 웅이 2011/01/31 18:08 #

    어 먼저 입력하셨네요.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뭐 할 수 없죠.
    근데 해 보고 났더니 더 효율적 방법이 있다면 그것도 문제점이 있는 것이죠.
  • 큐팁 2011/01/31 18:07 # 답글

    타자기를 쓰던 시절에 두벌식은 정말 힘들었죠.
    받침 소리는 무조건 받침 버튼을 누르고 쳐야하니
    손 뿐만 아니라 팔, 어깨에 무리가 많이 갔죠.

    세벌식 타자기를 쳐보니 정말 편하긴 했습니다.

    허나 더이상 받침 버튼 없이도 받침 소리를 쓸 수 있게 된 두벌식이기에
    과거 타자기 시절과 같은 세벌식의 획기적인 편안함이 덜 느껴지지 않나 싶네요..
    그래서 세벌식이 좋다는 의견에 대해 반박도 많은 것 같구요..
  • 웅이 2011/01/31 18:09 #

    오 세벌식 타자기를 쳐 보기도 하셨군요. 타자기에서는 세벌식과 두벌식 차이가 꽤 차이 났다고 하더군요. (공병우 박사님 자서전 보니...)
  • 큐팁 2011/01/31 18:13 # 답글

    네. 지금도 5대 가지고 있습니다.
    2대가 한글 세벌식과 네벌식이고, 그 중 세벌식은 공병우 한영 겸용 타자기입니다.
    두벌식은 오른손 새끼 손가락으로 받침 버튼을 눌러야 합니다. 초성과 종성 자음을 같은 키를 쓰기 때문이죠.
    정말 너무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러다 세벌식을 써보고...아 이래서 세벌식이구나! 싶었습니다.
    속도의 문제가 아니라 손의 편안함이 예술이더라구요.

    허나 글자 모양 아름다움의 종결자는 네벌식이었습니다.
    자음뿐 아니라 모음도 받침소리용과 일반용이 따로 있으니..
    글자 모양이 정말 반듯!하죠~^^


  • 홍월 2011/01/31 18:45 # 답글

    친구중에도 세벌식 쓰는 친구가 있는데, 괜찮아 보이더군요,
    필요하다면 어느쪽이든 선택해서 쓰는건데 세벌식이 있다는 사실 정도를 사람들이 많이 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웅이 2011/01/31 18:57 #

    필요하다면 어느쪽이든 선택해서 쓰는 건 맞는데. 문제는 세벌식을 써 보고 어느 정도 단계까지 이르러야 그걸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익숙한 두벌식에서 세벌식으로 시도하지도 않거나 잠깐 해 보고 포기해요. (당장 불편하니까)
  • 빽가~~ 2011/01/31 18:51 # 삭제 답글

    뭐 쭉 읽어보니...결국 그냥 호불호가 갈리는 데로..

    자기가 편한 걸 쓰는 것이 좋은 것 같네요.

    좀 이런 예를 들어도 될지 모르겠지만

    운영체제의 경우 윈도우xp가 좀 오래 장수하긴 했죠?

    비스타가 나왔음에도 xp가 더 오래 살아남았어요

    하지만 윈도우7이 나오면서 갈아탄 사람이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비스타에 비해서 ^^; 아직 xp쓰시는 분들 많죠 ㅎㅎ)

    마찬가지로 아직은 2벌식의 시대인 것 같습니다. 윈xp의 시대가 길었던 것처럼..

    3벌식으로 옮겨가시는 분들처럼 점차 3벌식 사용자가 늘어나고 뭐...제가 써보진 않아서

    더욱 개선할 것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3벌식이 점차 보편화 된다면 언젠가는 3벌식의 시대도 오지 않을까요?

    굳이 어느 것이 좋다 나쁘다 하면서 싸우고 심하다 싶을 정도로 깎아내리고 그럴필욘 없는 것 같아요

    그냥 순리대로 흘러가겠죠.
  • 웅이 2011/01/31 19:06 #

    xp와 7과는 다릅니다. 이 둘은 둘다 비슷하게 접할 수(접근성면에서) 있어요. 어떻게 보면 7을 MS에서 앞으로 더 홍보하겠죠. 하지만 세벌식은 표준으로 지정되지 않았기에 노력하지 않으면 접근할 수가 없어요. 그냥두면 저절로 늘어나기 힘듭니다. 사람들은 익숙함을 깨뜨리지 않으려고 하거든요.
  • 빽가~~ 2011/01/31 19:26 # 삭제

    그렇게 치면 비스타는 왜 실패했을까요...7과 마찬가지로 홍보도하고...왠만한 노트북에 다 깔아서 팔았는데요;

    하지만 결국 지우고 xp를 깔고 쓰시는 분들이 많았죠.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결국 세벌식이 더 편하고 좋다면

    순리대로 흘러간다 이겁니다.

    아무리 보편성이 큰 무기라고는 해도 그만큼 더 우수하다면

    당연히 바뀌게 됩니다.

    사람들이 익숙함을 깨트리긴 싫어하지만 더 편하고 좋다면 종국에 가서는 바뀝니다.

    이러한 것은 지금까지 많은 것들이 보여 주고 있습니다.

  • 웅이 2011/01/31 19:51 #

    아시겠지만 비스타는 xp에 비해 꽤 불편했습니다. 7은 그 불편성이 많이 개선되었고요. 비스타는 기존 컴퓨터를 제대로 돌리지도 못하는 불편이 많았죠. 사람들은 xp에 익숙하고 일반인이 보기에 더 크게 뒤지는 것도 없고 xp는 쉽게 구할 수까지 있으니 다시 돌아간 겁니다. 비스타가 xp보다 나은 점은 보안이 강화된 것인데 이것은 오히려 컴퓨터 사용 편리성을 오히려 저하시킵니다.

    성능이 우수하다고 해서 보편성을 이기지 못함은 쿼티와 드보락에서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이 비유는 자판 입력 방식이기에 적절한 비유이고요. 과학·통계적으로 드보락이 우수한 것은 논문이나 자료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쿼티에 익숙한 사람들은 그걸 벗어나기 힘듭니다. 우수한 것을 알면서도요. 하물며 미국은 드보락이 복수표준으로 정해져 있어 원하면 드보락 키보드를 구할 수 있음에도요. (우리나라는 표준도 아니기 때문에 키보드조차 구할 수도 없어요.)
  • 2011/01/31 19:11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웅이 2011/01/31 19:28 #

    어, 논술도 아니고...
    공부했습니다. 적절하네요. 좀 생각하며 읽어야 하지만요.
  • 무구 2011/01/31 20:29 # 답글

    두벌식 1년정도 쓰다가 세벌식로 바꾸고 지금까지 쓰고 있는데 곧 20년 채우겠군요.
    세벌로 바꾼뒤에 손이 편해서 꾸준히 쓰고있는데 지금까지 느꼈던 단점들을 떠올려보자면

    제일 사소한건 한손으로 자판을 칠 수가 없군요.
    손가락이 알아서 가는거지 실제로 어느키가 자음모음받침인지 천천히 떠올려보지 않으면 잘 모르겠거든요.
    개인적인 문제겠습니다만.. 젓가락이나 포크질 하면서 타자치는데 큰 애로가 있습니다. ^^;
    세벌치시는 다른 분들 받침에 해당하는 자음들 어디있는지 순간적으로 딱 떠오르시는지요?

    영문과의 차이점은 오히려 잘 못느낍니다. 한타나 영타나 손가락이가는거라 익숙해지면 다 알아서 가더군요.
    헷갈리는거 찾을때 키보드 보고도 모르겠다는 문제는 있지만요. ^^;

    현재는 해당이 안되지만 정말 두벌로 돌아가야하나 진지하게 고민한적은 딱 한번 있군요.
    윈도우 기반환경이 되기전에 90년대 초반쯤에 동사무소에서 일할때가 있었는데
    그당시 전산환경은 도스였고 세벌을 지원안하는지라 따로 설치해야겠는데
    공공기관답게 세벌지원따위는 없었습니다. 마음대로 설치할 수 있는 환경은 당연히 아니었고,
    세벌로 바꿔고 손가락이 알아서 자리찾아가고 슬슬 재미들려서 타수 쭉쭉올라갈 시기여서 6.7백타치고 있을때였는데
    거의 잊어가던 두벌로 쓰려니 아주 환장하겠더군요.
    도스시절에 비하면 지금 세벌환경은 천국이에요 천국.

    그외는 요즘도 종종 있는 일인데 보통은 세벌의 존재를 모르기때문에 두벌세벌 전환도 당연히 모릅니다.
    일하다가 세벌로 놓고 그냥 퇴근하면 전화옵니다. --a 컴퓨터 이상하다고..
    몇번 겪고나면 알아서 전환하는법 가르쳐서 알아서 합니다만.. 거의 매번 겪는 일이었군요.

  • 웅이 2011/01/31 20:47 #

    허걱! 20년. 도스 시절부터 써 온 분.
    네 손가락이 알아서 갑니다. 자음, 순간적으로 딱 떠오르지 않습니다. (다른 분도 비슷할 듯 한데요)
    저는 서점에 가면 책 검색할 때 불편하더군요. 제어판을 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세벌식 전환 프로그램을 따로 설치할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요. 쿼티·두벌식 방식이라면 터치 스크린이 더 편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뭐 잠깐 불편한 거니까 진지하게 생각은 해 보지는 않았고요.
    숨어있기 좋은 방이라 제가 알고 있는 분이란 블로그 제목이 같군요. 그분은 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인데...
  • 임시캐릭 2011/01/31 21:21 # 삭제

    저도 공익시절-_- 구청에서 워드칠 때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하나워드였던가요;;

    도스기반에 두벌식만 되는..

    마침 하나워드에서 아래아한글-_-로 바뀌어가던 시기라서 그나마 다행이었지요..

    지금은 공용컴퓨터를 많이 쓰다보니 제가 주로 쓰는 컴퓨터 아니면 자판전환이 귀찮아서;;

    그냥 두벌식으로 치기도 합니다..

    덕분에 둘 다 치긴 하는데 당연히 속도는 안나오고 전엔 안나오던 어이없는 오타도 속출하고..

    피해가 장난아닙니다..ㅎㅎ
  • 웅이 2011/02/01 09:19 #

    임시캐릭님, 그래서 세벌식이 완전히 정착된 다음 두벌식을 하기를 권하더군요. 세벌식이 완전히 정착된 다음에 어느 순간 두벌식이 기억나는 경우가 있다고 해요. 그런 경우는 혼란을 겪는다는 말은 못 들었거든요.
  • 울랄라 2011/01/31 20:38 # 답글

    여러가지 트러블이 생김에도 불구하고 세벌식에대해 알리고 싶어한다는건 그만큼 사용해보고 세벌식의 장점을 느꼈기 때문이 겠죠.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도 왜 저렇게 세벌식을 좋아할까 이해는 하려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 웅이 2011/01/31 20:50 #

    제 말이 그말입니다.
  • 보다보면 2011/01/31 23:07 # 삭제 답글

    앱등이들

    리눅스 광신자들

    이런것과 세벌식도 비슷한 게 아닐까 싶어요^^


    내가 옳고, 너희가 멍청하니 내가 이끌어줘야 한다는 사고^^;


    위에도 한마리 보이네요. 우민 드립 ㅋㅋ
  • 오.. 2011/02/01 00:00 # 삭제 답글

    세벌식 오래간만에 듣는 단어네요 ㅋㅋ
    이제 막 스타가 퍼지기 시작할때 컴터 학원을 다니면서 두벌식,세벌식 다 배웠는데
    두벌식으로만 잘쓰고 있다가 잊어먹게 된 세벌식 ㅋ
    배우긴 어려워도 그 속도가 두벌식이 감히 따라가지 못한다고 하죠?
    저도 주위에서 저보다 타자 빨리 치는사람 못봤는데
    제가 단문기준으로 보통 900~1000타 나오는데(긴글 600)
    세벌식으로 배웠더라면 1500도(긴글 800정도?) 찍을수잇었겠군요 ;ㅋㅋ
    좋은글 잘봣습니다
  • 웅이 2011/02/01 09:11 #

    네, 세벌식이 빨리 치기에 유리합니다.
    원래 이런 글에는 오..님 같은 (내용)덧글이 달려야 하는데 이건 뭐 이념 논쟁 같아요.
    가뭄에 단비같은 덧글입니다.
  • 미스트 2011/02/01 01:17 # 답글

    뭐, 일단 어떤 주제에 대한 글을 공개된 곳에 썼다면,
    그에 대한 피드백도 당연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 웅이 2011/02/01 09:17 #

    그렇긴 한데 요즘 그게 방향이 좀 그렇다고 할까요. 예전에는 오..님 같은 덧글이 더 달렸어요. 근데 요즘은 그런 덧글은 드물고 덧글에 자신의 사상을 투사하는 듯해요. 옛날에는 권투를 했다고 하면 요즘은 격투기 UFC를 한다는 느낌이 든다고 할까요.
  • 뿌와쨔쨔 2011/02/01 17:38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웅이님 댓글보고 놀러왔어요. 블로그가 너무 깔끔하고 예뻐요..제가 추구하는 그런 것이네요 ^^!

    저는 공병우박사님께서 세벌식 한창주장하시고 천리안 맥동호회에 와서 글남기시고 할 때부터 세벌식에 관심이 많았어요.

    절박함 같은게 없다 보니, 또 주변에서 한 10-20분 신경써서 가르쳐주시는 분이 없다 보니 입문에는 번번이 실패했지만

    그분의 한글사랑이나 노력이 그나마 계속 입력기에 세벌식이 있게 하는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웅이 2011/02/01 19:14 #

    오, 반가워요. 뿌와짜짜님이 그렇게 느꼈다면 나름 성공한 거네요. 간단하면서 깔끔하게 블로그를 꾸미려고 했거든요.
    천리안 맥동호회이면 꽤 오래 전인데 저보다도 먼저 관심을 두고 있었군요.
    네, 절박함이 필요해요. 대부분 사람이 두벌식에 익숙한 상태라 세벌식을 익히기 전에 두벌식으로 돌아가려고 해서요.
    날개셋 타자연습( http://moogi.new21.org/prg5.html )이란 프로그램 있어요. 그 프로그램으로 자판 위치도 익히고 타자게임도 해 가면서 자연스럽게 익히시는 게 좋을 거예요.
  • 차가운사과 2011/02/02 18:44 # 답글

    저에게는 주의를 환기시켜주는 아주 좋은 글이었습니다. 전역하면 넷북에 도입해볼 생각인데요. 글 감사합니다.
  • 웅이 2011/02/02 19:00 #

    어, 요즘은 군대에서도 블로그를 할 수 있나요?
    넷북말고 울트라씬으로 알아보세요. 넷북에 쓰는 아톰프로세서에 실망한 분 꽤 있어요.
  • 차가운사과 2011/02/03 18:22 #

    군대에서도 할 수 있습니다. 뭐 싸이는 가끔 통제하네 마네 하지만요. 그리고 넷북으로 뭐 거의 인터넷이나 문서작성, 동영상 감상 정도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와이브로 가입시 주는 공짜 넷북을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아톰 프로세서의 문제가 뭔지 듣고 보니 좀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 2011/02/06 22:39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웅이 2011/02/07 07:34 #

    무시하면 또 무시한다고 달려드는 분이 있기에 그것도 쉽지 않아요.
    네, 필요성을 느끼는가의 문제죠. 개인차가 있어요.
  • 세벌 2011/03/04 12:52 # 삭제 답글

    세벌식이 좋아 여기 저기 홍보하다가 욕도 많이 먹은 세벌식 사용자 입니다.
    요즘은 무차별적 홍보는 안 하고 있습니다만...
    두벌식(시스템)에 대한 비난을 두벌식 사용자(사람)에 대한 비난으로 받아 들이시는 분이 많더군요.
    세벌식이 한글 원리에 맞다고 하면 두벌식쪽에서는 한글이 자음 모음으로 되어 있으니 두벌식도 한글원리에 맞다고 대응할 수 있으므로 세벌식 홍보수단으로 한글구성원리를 얘기하는 건 별로 설득력은 없어보입니다.
    다만 도깨비불은 두벌식의 치명적인 약점이 틀림 없겠죠.
  • 웅이 2011/03/04 15:16 #

    그래서 그런지 논쟁거리가 되더군요. 사람을 비난하는 게 아닌데 말이에요.
  • 지렁이 2014/06/13 19:06 # 삭제 답글

    두벌식 쓰다가 세벌식으로 갈아타려는 사람입니다. 관련자료를 찾다가 이 블로그를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저같은 경우에는 세벌식이란게 뭔지도 모른채로 처음부터 두벌식으로 굳어져 버려서 계속 두벌식을 써오던 사람입니다. 직업은 프로그래머로 영타를 많이 써야하고요. 한글의 문서를 대량으로 작성할 일이 별로 없어서 세벌식이란 것이 좋다는 것은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두벌식로도 그렇게 불편함을 느끼지 않아서 굳이 세벌식으로 바꾸는 수고를 들일것 없이 그냥 두벌식으로 잘 쓰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나중에 한글 문서를 엄청나게 쓰는 직업군으로 직종을 바꿀 가능성이 생겨서 그것에 대비해서 세벌식으로 옮기기로 결심했습니다. 잘 모르겠는 것 자신과는 다른 것은 무턱대고 공격하고 보는 것이 닭놈으 색히들의 속성인듯 합니다. 그냥 뭐가 있는데 좋다더라 하면 그냥 아 그런가 보다 그래도 난 그냥 내꺼 써야지~ 하고 넘어가지를 못하고 꼭 막대기를 쑤셔 넣고서 빙빙 휘저어 놓고 가지 않으면 직성이 안풀리는 인간들이 꼭 있지요. 그런 잡종들은 그냥 눈에 띄어도 아 저런 생물이 있는가 보다 하고 넘어가면 될것 같습니다.
  • 웅이 2014/06/13 22:32 #

    네, 감사합니다.
  • Yinuel 2017/03/05 23:25 # 삭제 답글

    오 세벌식 사용자시군요. 저도 어느날 신내림을 받아서 세벌식 391 자판으로 시작했더랬죠. 두벌식도 써야하는 상황이라 같이 병행해서 쓰고 있는데, 타자 속도와는 별 상관이 없는 삶을 살고 있어서 큰 문제는 없습니다. 우연히 알게됐는데, 흥미가 동하니 금방 바꾸게 되더라구요. 지금도 주 자판은 세벌식입니다
    저는 군대에서 불편한 점이 조금 있었습니다. 개발직이었는데, 컴퓨터 자판을 세벌식으로 해둔채로 휴가를 나갔더니 바로 전화가 오더라구요. 허허 주류안에서 비주류로 같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포기해야할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 아니면 같이 주류로 옮겨타야하는게 보통이구요. 저는 아직 그 불편함을 감수하고 쓸만하네요. 아무튼 동지를 만난 것 같아서 즐겁습니다.

    + 요즘 댓글을 보면 한국교육방식의 문제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글의 전반의 내용에 대해서 이야기하기보다는 꼬투리를 잡는 다는 느낌의 댓글이 많은 것 같아요. 저 또한 잠깐 생각을 놓으면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게 사실이구요. 한 부분에서 자기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 일단 기분이 나빠지면서 동의하지 못해! 하는 생각이 올라오는 것 같기도 하고... 허허
    표현하는 것만큼이나 생각하는 방법도 중요한데 말이죠. 그래서 예전 철학자들은 레토릭이 학습의 최종 단계였다고 하죠... 여전히 표현보다는 생각하는 방법을 더 배워야 겠다는 생각을 한번 더 하고 갑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웅이 2017/03/06 07:17 #

    반갑습니다. 네 맞아요. 한번 결심하는 게 중요해요. 결심하고 나면 익히는 것은 좀만 고생하면 되죠.
    오래된 글인데도 이글을 찾아 읽는 분이 있는게 신기하네요. 세벌식이란 단어 검색으로 들어오신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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