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번은 해야 해. 한두 번 하니까 안 되지.

어떤 일을 잘하려면 어느 정도 해야 할까? 100번은 해야 해. 사람들은 한두 번 해 보고 안 된다고 하지. 당연해. 한두 번 해 보았으니 한 되지. 우린 천재가 아니야. 실망하지마. 한두 번 해 보고 잘 하는 사람이 있긴 있어. 그런 사람을 천재라고 하지. 사회에 나와 봐. 생각보다 그런 사람 별로 없어. 난 천재랑 경쟁하고 있는 게 아니야. 보통 사람과 경쟁하고 있어.

생각해 봐. 아기가 말을 배울 때 엄마란 말을 얼마나 많이 듣고 웅얼거려? 엄마는 “아기야! 엄마, 엄마, 엄마”, 아기는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다섯 번씩 열 번, 아니 그보다도 훨씬 많이 했잖아. 왜 그때를 잊은 거야?

기준을 100번으로 높여 봐. 진짜 잘 하고 싶은 게 있어? 그럼 100번 본다는 마음가짐으로 해 봐. 실망하지 않을 거야. 왜? 당연한 거니까. 100번은 해야 잘 할 수 있는데 난 한 두 번 해 보고 못하는 거니까. 그렇게 얻은 지식이 참 지식이야. 완전히 내 무의식에 들어와, 자다가도 툭 치면 나올 수 있는 그런 지식, 그런 지식이 참 지식이라구.

by 웅이 | 2008/09/06 09:18 | 생각 나무 | 트랙백(2) | 덧글(11)

리터를 소문자 ℓ로 쓰지 마세요.

신문이나 잡지를 보면 리터를 표시할 때 소문자 ℓ로 표시하는 것을 많이 봅니다. 그것도 꼭 필기체로요. 리터는 대문자 정체(이탤릭이 아닌) L로 씁니다. 중·고등 교과서를 찾아보세요. 어떻게 되어 있나요? 확인했나요?

왜 그럴까 생각해 보았더니 ‘L로 쓰면 어색해서 그럴 거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써 놓고 보니 어색하거든요. “내가 배울 때는 안 그랬거든!” 아마 ℓ로 쓰는 분의 변명일 겁니다. 내가 배웠을 때 지식이 바뀌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확인, 사람들이 많이 보는 신문이나 책을 만들 땐 이런 확인이 필요합니다.

언젠가 모 일간지 기자님께서 저에게 “리터를 ℓ로 쓰나요, L로 쓰나요?” 물어본 적이 있었는데요. 이런 문의 전화 받은 건, 제가 십 몇 년 책 만들면서 딱 한 번이었습니다.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고 말할지는 모르지만, 제 경험에 미루어 보아 아마 다른 기자님도 그럴 거라 생각합니다.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이 시간이 흐르면 바뀌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죠.


※ 언제 정체를 쓰고 언제 이탤릭체를 쓸까요? 이렇게 외우면 편합니다. 변하는 것은 이탤릭체, 변하지 않는 것 또는 기준이 되는 것은 정체라고 생각하면 대체로 맞습니다. 따라서 변수, 함수, 집합, … 이런 것은 이탤릭체를 쓰고요, 단위는 정체를 씁니다.

by 웅이 | 2008/08/28 10:47 | 출판 편집 | 트랙백 | 덧글(11)

당분간, 저는 공부하고 싶어요.

같이 일해 보자는 분들이 계세요. 제가 잘난 척하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학교 다니는 2년 동안 온전히 공부만 하고 싶어요. 물론 돈도 벌고 공부도 할 수 있으면 더 좋겠죠. 근데 저는 그렇게 동시에 두 개를 잘 할 자신이 없어요.

제 학비와 생활비를 대신 걱정해 주시는 분도 계세요. 마음은 고마운데 그런 말 그리 좋아하지 않아요. 제가 아직 성숙하지 못해서, 그런 동정처럼 느끼는 말을 안 좋아해요. 물론 순수한 마음에서 그러시겠죠. 그러나 저, 그 정도는 계산에 넣고 일을 감행할 만한 사람이에요. (그 분도 언젠가는 이 블로그를 찾아낼 거라 생각합니다만.)

‘따라가기만 해도 다행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장학금 타요. 3학점짜리 하나 A0, 1학점짜리 하나 B+, 나머지 모두 A+인데도 3등이네요. 3학년이라 그런가요? 학생들 공부 열심히 하는군요. 덕분에 장학금 30% 혜택. (근데 다른 학교도 요즘 이렇게 장학금 혜택이 짜졌나요?)

이 블로그를 지켜보는 저를 직접 아는 분들. 그리고 계속 늘어가는 아는 분들. 걱정이네요. 편집자, 디자이너뿐 아니라 저자분도 이 블로그를 언젠가 찾아낼 것 같은데, 그리고 제가 원래 성장 과정이나 마음 속 이야기는 잘 안하는데 이곳에는 그런 이야기가 많아서요. 발가벗은 웅이를 보고 즐기시는 분들 스토킹은 자제하시고 로그인해서 이야기를 나누어요.

by 웅이 | 2008/08/23 11:55 | 출판 편집 | 트랙백 | 덧글(24)

블로그, 컴퓨터 배우며 수학 가르치는 웅이 시작

컴퓨터 배우며 수학 가르치는 웅이 woongyee.tistory.com란 블로그를 시작합니다. 아니, 수학? 웅이님, 인문계 아니었어? 흐흐, 제 전공은 수학입니다. 학교 때는 수학을 잘하지 못했으나 밥 먹고 살기 위해 꽤 오랜 시간 수학을 하니 이젠 남들이 잘한다고 하더군요. 이 체험을 통해 제가 배운 인생의 교훈은 '어떤 것도 오랜 시간(십년 이상)하면 잘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심지어 소질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도요.

제가 이 블로그를 시작하는 까닭은 나눔입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나눔을 통한 성장이에요. 여기에는 다른 사람뿐 아니라 저 자신의 성장도 포함됩니다.

제 글을 계속 보아온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전공을 바꾸어 늦은 나이에 대학교를 다시 다니고 있습니다. 그 까닭은 죽기 전에 내가 하고 싶은 것 하고 싶다는 바람이 가장 커요. 앞으로 제 인생이 어떻게 펼쳐질지 모릅니다. 그 두려움 속에서도 그 일을 진행한 까닭은, 죽을 때 눈감으면서 “아~ 그래도 내가 하고 싶은 것 해 보려고 노력해 봤다!” 그런 소중한 추억 한 가지는 만들고 싶다는 바람에서였습니다.

웅이-출판 그리고 가치 있는 삶 블로그를 시작한 까닭도 내가 가진 실무 지식과 삶 속에서 느꼈던 아픔, 기쁨, 교훈을 통해 나와 같은 고통을 겪는 사람, 지식이 필요한 사람에게 나누어 주자는 목적이 컸습니다. 물론 글을 쓰면서 저 자신이 치유되는 경험을 하기도 했지만요.

컴퓨터 배우며 수학 가르치는 웅이 블로그에는 중·고등 수학 관련 동영상 강의와, 컴퓨터, 학교 생활 글이 올라갈 겁니다. 그리고 앞으로 블로그 웅이-출판 그리고 가치 있는 삶에 올라가는 글보다 새로 만든 블로그에 올라가는 글이 많을 겁니다.

by 웅이 | 2008/08/21 12:45 | 생각 나무 | 트랙백 | 덧글(9)

소망 중 하나

딸과 함께 부르는 노래. 딸과 아버지의 화음. 어쩜 이렇게 예쁜 딸을 낳았을까? 프로그램을 보는 동안 '나도 이런 딸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 소망 중 하나는 이렇게 가족이 화음 맞추어 노래 부르는 것이다. (크크, 그러려면 결혼을 먼저해야 할텐데...) 박학기님, 이번 노래 너무 좋아요!!!


딸과 함께 부르는 박학기님 노래, 비타민 - 동영상


by 웅이 | 2008/08/16 16:22 | 생각 나무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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